최코딩의 개발
🎇2024년을 마무리 하며... 본문
2024년은 개발자로서 실력이 크게 향상된 뜻깊은 한 해였다.
프로젝트 4개 이상, 자격증 1개, 수상 2개를 이루어낸 최고의 해였다.
1월 나는 자선기부 프로젝트라는 개인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스프링을 활용한 첫 프로젝트였으며, JPA가 아닌 JDBC를 사용해 직접 쿼리를 작성했다. 또한, 프론트엔드도 직접 개발하여 포트포워딩을 통해 배포를 완료하고 실제 사용자까지 받을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나에게 많은 의미를 주었고, 앞으로 나아갈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2월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을 보았다. 약 3주간 열심히 공부한 끝에 94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합격했다. 실기시험이 걱정됐지만,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3월 드디어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카드뉴스 자동 제작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였다. 1월의 개인 프로젝트 덕분에 실력이 많이 향상되어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았지만, AI를 활용하는 부담감이 컸다. 동시에 친누나가 취업 준비와 토익스피킹 공부를 하라고 하여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상당했다.
4월 중간고사와 정보처리기사 실기시험이 있었다. 중간고사도 중요했지만, 실기시험에 초점을 맞춰 열심히 준비했다. 시험은 생각보다 쉬웠고,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와 함께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도 꾸준히 개발하며 기획을 구체화했다.
5월 5월은 쉬어가는 달이었다.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만 진행했으며, 코딩 테스트나 취업 준비는 따로 하지 않았다.
6월 정보처리기사 실기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정말 기뻤고, 같은 날 피로그래밍 개발 동아리에도 합격했다. 개발 동아리에 들어가 열심히 활동하고 싶었는데, 바람이 이루어져 뿌듯했다.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도 꾸준히 진행했지만, 팀원이 필요 없는 기능에 매달려 혼자 고생이 많았다. 그래도 열심히 했다.
7월 동아리 활동에 집중한 달이었다. 피로그래밍 동아리 과제를 수행하며 Django 프레임워크를 공부했다. 또한 Git과 배포를 익히면서 백엔드 실력을 많이 향상시켰다. 작년에 Django를 활용했던 전공 과목에서는 비효율적으로 코드를 작성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더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행복했다.
8월 동아리 최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감정을 치유해주는 챗봇을 개발했으며, Django와 팀워크 협업을 처음 경험해 설레고 긴장됐다. 4명이 팀을 이뤘으나 한 명이 회의에 불참하고 개발에도 소극적이어서 사실상 3명이 진행했다. 3주 동안 몰입하며 최종 발표회에서 극찬을 받았다. 직접 배포하고 Git을 활용한 협업을 통해 진정한 협업의 가치를 깨달았다.
9월 피로니어라는 피로그래밍 간부 모임에 참여하며 React를 배웠다. 스프링에서 프론트와 통신할 때 React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배웠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프론트 개발자들에게 파이팅을 외치고 싶다!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의 API 개발은 7월에 완료되어 배포까지 진행했지만, 팀원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하였다.
동시에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해 매일 자소서를 작성했다. 몇 번의 서류 탈락에도 불구하고 합격한 곳도 있었다. 부족한 점을 느끼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10월 최고의 달이었다. 꿈에 그리던 해커톤, 구름톤에 합격했다! 제주도에서 3박 4일 동안 실시간 버스 알리미 서비스를 개발했다. API 개발은 순조로웠지만, 쿠버네티스를 활용한 서버 배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팀원들의 믿음과 스스로의 의지로 끝까지 노력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 결과 대상을 수상하며 첫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자신감이 대폭 상승한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동시에 피로그래밍 동아리 프로젝트인 피로체크 개발도 시작했다. 직접 사용자까지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였기에 열심히 매진했다.
11월 지난달이 최고의 달이었다면, 11월은 하락세였다. 구름톤이 너무 힘들어 약 일주일간 체력을 회복하며 코딩 테스트를 준비했다. 동시에 SSAFY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등 1티어 부트캠프에 지원했으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1월에는 대망의 캡스톤 전시회가 있었다. 팀원이 성적과 수상에 집착해 나도 이에 맞춰 마지막 2주간 매진했다. 아쉽게도 대상을 수상하지 못하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래도 95% 혼자한 프로젝트라 나름 만족했다.
동시에 첫 외주를 맡았다. 간단한 CRUD를 진행한 프로젝트인데 한 5일 정도 소요되었다. 최종 30만원을 받았다!!
피로체크 개발도 잘 마무리되어 하나의 스펙이 계속 쌓아가였다.
12월 배신감을 느끼며 토익스피킹에 집중한 달이었다. 캡스톤 전시회가 끝난 후 토익스피킹 자격증을 목표로 영어 공부에 매진했다. 동시에 코딩 테스트 준비와 포트폴리오, GitHub 정리를 진행하며 앞으로의 취준이라는 전쟁을 대비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 시기가 유난히 배신감을 느꼈던 이유는, 캡스톤 디자인을 함께 진행하던 팀원이 내가 연락을 못본 사이에 교수님이 졸업작품 프로젝트에 가장 기여한 팀원 1명을 과대에게 보내라고 하셨는데 상의도 없이 본인 이름만 쏙 넣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 팀원은 A+을 받았고 나는 B+에 그쳤다. 정말 큰 배신감을 느꼈다. 함께 수상을 받자며 열심히 하자고 했는데, 심지어 논문과 프로젝트 등 대부분을 내가 담당했었다. 커밋 기록만 봐도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었다. 추가로 나의 시간을 들여가며 그 팀원에게 깃허브와 깃 사용법까지 알려주며 성장하길 바랬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건, 9월에 그 팀원이 "내가 너무 기여를 못한 것 같다" 며 모든 이익을 나에게 주겠다고 말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결국 본인 이익만 챙긴 모습을 보며 큰 배신감을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경험도 성장의 밑거름이 될 거라 믿는다. 앞으로는 자신의 이익만 취하는 팀원은 피하고, 나도 호구가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무엇보다도, 서로의 성장을 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팀원을 만나는 것이 내 목표다.
올해, 정말 고생 많았다. 개발 실력도 수직 상승하며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
2025년은 2024의 2배로 정말 열심히 하여 대폭적으로 성장하고 싶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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